[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대형선 전기추진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선급협회(이하 ABS)와 손을 잡았다. HD현대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선박용 고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Medium Voltage Direct Current, MVDC) 선급 규정과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MVDC는 1.5kV~100kV 사이의 고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기술을 말한다. 교류송전 대비 에너지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전력 공급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MVDC를 대형 전기추진 선박에 적용할 경우 기존 교류 전력계통 대비 전기 에너지 통합 효율이 최대 20%까지 향상될 수 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저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LVDC)을 적용해 국내 최초 직류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건조한 바 있다. 울산 태화호는 2800톤급의 중형 선박이다. 다만 선박용 MVDC는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장점에도 아직 국제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ABS와의 협업을 통해
[더테크=전수연 기자] 클라우드 운영 관리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이 AWS(Amazon Web Services)가 주최하는 AWS 서밋 서울 2024(AWS Summit Seoul 2024)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인 AWS 서밋 서울은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베스핀글로벌은 플래티넘 스폰서로서 전시 부스 운영, 발표 세션에 참가해 생성형 AI 기술력과 노하우를 다양한 기업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우선 전시 부스에서 AI MSP 서비스 B2D2, AI 도입과 운영 컨설팅, AI 플랫폼 헬프나우 등을 선보이고 생성형 AI를 기업에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지난해 베스핀글로벌은 글로벌 AWS 파트너 중 큰 성과를 보인 MSP 기업에 수여되는 올해의 글로벌 MSP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AWS의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사로서 사용자가 클라우드 도입 초기 컨설팅부터 애플리케이션 구축, 지속 최적화, 지원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W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스핀글로벌의 관계사인 클라우드 관리 플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연결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네이버는 2024년 1분기에 매출액 2조5261억원, 조정 EBITDA 5810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적에서 조정 EBITDA는 콘텐츠 부문의 손익 개선과 포시마크의 영업이익이 확대되며 안정적으로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19.0%, 전 분기 대비 0.2% 증가한 581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주가의 변동성에 따른 일시 주식보상 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4393억원을 기록하고 전 분기 대비 높은 17.4%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세와 신규 광고주 발굴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커머스는 도착보장과 브랜드솔루션 신규 매출 발생, KREAM의 성장, SODA 편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전 분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가 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수로가 서비스 역량을 결집한다.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인공지능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 양수도와 조직 통합 절차는 6월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맞춰 AI 기술의 일상·대중화를 추진한다.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이다. 카카오에 합류할 카카오브레인 임직원은 일상 속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경량화 언어모델 개발은 물론 그간 깊이 연구·개발해온 AI 모델의 고도화에도 힘 쓸 예정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현대로템이 우리나라 군대의 핵심 기동전력인 차륜형장갑차를 해외 시장에 수출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30일 STX가 페루 육군 조병창(Fábrica de Armas y Municiones del Ejército, FAME S.A.C.)이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하며 금액은 약 6000만 달러 규모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의 첫 해외 수출이자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다. 지난 2022년 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하며 전차 완성품을 수출한 이래 차륜형장갑차까지 수출하며 글로벌 지상무기체계 시장에서 ‘K-방산’의 시장 경쟁력을 확고히 다진 것이다.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인 K808의 첫 해외 수출 달성에는 국방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의 적극 지원이 큰 영향을 끼쳤다. 우선 국방부는 페루 육군 실사단의 우리나라 방문 시 고속기동, 대테러 등 K808의 전술 운용 장면과 차량에 탑재된 윈치(Winch)로 자체 구난하는 모습을 실물 차량으로 시연하며 K808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음식이나 이물질 삽입 등으로 영·유아나 노약자의 기도가 폐쇄되는 사고가 발생할 때 관절이 있는 내시경 로봇으로 이물질을 즉각 빼낼 수 있는 기관지 내시경 로봇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의료인력 투입을 최소화하는 등 환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응급시설의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상하좌우 방향 조정이 가능한 내시경 겸자 기구와 인구 위치 추적, 풋페달 기능을 통합한 기관지 내시경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미니 돼지를 이용한 임상실험에서 기관지 내 삽입된 이물질 제거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내시경 겸자는 내시경 카메라 장비에 삽입되는 얇고 가느다란 기구로 끝이 그리퍼 모양으로 되어 있어 주로 내장기관의 내시경 검사와 조직채취를 할 때 사용된다. 연구팀은 의료 분야에 사용되는 얇고 유연한 연성 기관지 내시경에 카메라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결합한 기관지 내시경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성 기관지 내시경은 일반적으로 얇고 유연한 튜브로 구성됐으며 내시경 끝에 작은 카메라, LED 등이 장착돼 사용자가 조작하기 쉽고 기관지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SDS가 자사 생성형 AI 서비스 FabriX(패브릭스)와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의 본격 출시를 선언했다. 삼성SDS는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미디어데이를 2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 △메일·미팅·메신저·문서관리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RPA·EPA 등 자동화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능을 더한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을 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는 삼성SDS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전략이 발표됐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회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브리티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영상회의 중 발표자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자막(한·영)과 번역(13개 언어) △회의 전체 내용의 자막 스크립트 제공 △회의록 작성과 실행 방안 도출 △메일·메신저 대화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 음성의 높은 인식 정확도(94%)와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전문 통역사 없이 더욱 명확
[더테크=전수연 기자] LG CNS가 대한제강과 함께 합작법인 ‘아이모스(Aimos)’를 설립했다. LG CNS과 대한제강은 30일 부산 대한제강 본사에서 합작법인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아이모스는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철스크랩은 철과 스크랩의 합성어로 고철, 쇠, 부스러기 등을 뜻한다. 양사는 철스크랩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철스크랩을 활용하는 전기로 방식이 석탄을 사용하는 용광로(고로)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이모스의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도금과 도색이 안 된 파이프 등 가공되지 않은 고품질의 생철 △대형기계 해체물과 같이 부피가 크고 무거운 중량 △자전거, 농기구 등 생활고철로 대표되는 경량 등 한국산업표준(KS, Korea Industrial Standards)에 맞춰 철스크랩 등급을 구분한다. 철스크랩의 등급에 따라 가공·정제 과정도 달라지며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SaaS 형태다. LG CNS와 대한제강은 긴밀한 협력을 거쳐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상용화했으며 대한제강 현장에도 적용했다. AI
[더테크=전수연 기자] KAIST가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의 글로벌 열풍에 힘입어 새로운 AI 반도체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나선다. KAIST는 네이버, 인텔(Intel)과 손잡고 상호 보유 중인 역량과 강점을 한 곳에 집중한 ‘NAVER·intel·KAIST AI 공동연구센터(NIK AI Research Center)’를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들 세 기관의 전략적 제휴가 AI 반도체·AI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운영에 필요한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 AI 분야에서 각자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과 역량을 융합해 새로운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장,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도전에 나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첨단 반도체 CPU 설계부터 파운드리까지 진행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이 기존의 중앙처리장치(CPU)를 넘어 AI 반도체 가우디(GAUDI)를 최적의 환경에서 구동하기 위해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목적으로 국내 대학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지원하는 것은 KAIST가 처음이다. KAIST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설계와 AI 응용설계 분야에
[더테크=전수연 기자] 화웨이가 아세아재단과 공동으로 2024 화웨이 디지털 및 인텔리전트 APAC 콩그레스(Huawei Digital and Intelligent APAC Congress 2024)를 방콕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아태지역 15개국의 정부 관계자, 전문가, 파트너, 애널리스트 등 2000여명이 참석했으며 디지털 및 지능형 인프라 배치를 논의하고 디지털·지능형 아시아 태평양 구축 방법에 대해 모색했다. 디지털 경제의 황금기를 맞이한 아태지역은 인텔리전스를 활발히 모색하며 디지털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이에 화웨이는 현재까지 아태지역에서 10만 개 이상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지역 내 네트워크·데이터 센터 인프라 기반 구축을 돕고 있다. 또 오픈랩, 5G 공동 혁신 연구소·기타 플랫폼을 통해 현지 이용자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다. 사브리나 멍(Sabrina Meng)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시아 태평양은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지역 중 한 곳일 뿐 아니라 디지털화를 통한 디지털 경제 성장을 모색하며 타 지역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며 “화웨이는 아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이하 델)가 국내 79%, 전 세계 81%에 달하는 상당수의 기업·기관에서 생성형 AI의 혁신 촉진을 기대한다는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델이 독립 연구 기관 밴슨 본에 의뢰해 실시한 이노베이션 카탈리스트에 대한 연구로 글로벌 40개국 6600여명 국내 300여명의 IT 리더·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들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기업·기관에서 AI·생성형 AI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한편 변화의 속도를 인식하고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72%, 글로벌 평균 82%가 현재 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위해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탄탄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 기업의 63%, 글로벌 평균 48%는 향후 3~5년 후 업계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불확실하다고 답했으며 국내 기업의 77%, 글로벌 평균 10명 중 6명은 변화에 발 맞추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으로 적합한 인재 부족(국내 39%, 전 세계 35%), 예산 부족(국내 35%, 전 세계 29%),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통신사의 서비스, 상품, 멤버십 혜택, 상담 패턴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선별해 이를 학습시키는 LLM을 개발하고 있다. SKT는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자사 텔코 LLM 설명회를 30일 진행했다. 사진은 행사가 열린 무대 모습.